대부분의 생산이 수공업이던 과거부터 저예산으로 물품 생산이 가능해진 오늘날까지 노동행위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는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노동자를 노동력 그 자체로만 보면서 발생하는 비윤리적인 문제가 심각해졌다. 이에 반발하는 노동자들이 기업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약한 힘을 보완하기 위해 뭉쳐 하나의 집단을 형성한 것이 바로 노동조합이다. 기업과의 상하관계가 명확하던 과거와 달리 노동조합 형성으로 두 집단 사이의 수직 구조가 경쟁 구도로 변화하고, 제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노사관계라는 용어가 등장한다.

Ⅱ. 노사관계의 발달

노사관계는 기업 규모가 성장하고 시장 구조가 복잡해짐에 따라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꽤 일정한 패턴에 따라서 발전해왔다. 첫 번째로 절대적 노사관계는 노동자는 경영자의 소유물과도 같다. 기업의 일방적인 의사에 따라서 임금, 근로시간 등의 고용조건이 결정되고 노동자는 그 결정에 복종하고 따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