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생소감
우리 파랑반 친구들 이름을 다 외었다. 훨씬 아이들의 행동이 눈에 잘 들어온다. 여기 어린이집은 거의 매일 산책을 한다. 부모와 함께라면 바깥바람도 많이 쏘이고 햇볕도 쬐겠지만 하루 종일 어린이집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그렇지 못함을 감안해 원장님께서 특별히 신경쓰시는 활동영역이라고 한다.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슴에 담았다. 그러나 바깥으로 나갔을 때 활동영역이 넓어지다 보니 잠시도 긴장을 풀 수 없음을 알았다. 아차하는 순간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음을 인식해야 했다. 산책길에 풍선 불어 날려보기 활동을 했는데 아직 적응단계라 친구들과 선생님을 낯설어하던 시윤이도 환한 표정을 지으며 참여했다. 이런 직접적인 활동을 통하니 오히려 쉽게 마음을 열며 다가오는 것 같아 다행이었다. 오늘 체육활동시간의 파라슈트는 아이들이 정말 신나하고 재미있어 한다. 커다란 천 하나로 어린 파랑반은 어린대로 온몸으로 뒹굴면서 신나하고, 큰 형님반 친구들은 제법 놀이의 모양새가 나온다. 잠시 실습생임을 잊고 아이들과 함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함께 뒹굴고 놀았다. 한층 아이들과 가까워졌다.

지도교사 평가 및조언
새로 입소한 친구의 모습을 잘 관찰해 보세요. 아이들의 어린이집 적응 단계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과 온몸으로 함께 뒹구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하지만 교사는 놀이 중에도 놀이에만 전념하기보다는 아이들의 활동모습과 안전을 항상 지켜보아야 합니다.

<관찰일지>
<실습소감>
과연 잘해 낼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함을 안고 시작한 실습이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힘들기도 했지만 참으로 행복하게 일했던 것 같다. 특히 부분수업을 준비하면서 참 즐거웠다. 어떤 놀이가 될지 상상해 보면서 준비했더니 아이들도 좋아하고 뿌듯했다. 지도교사의 평가를 잘 받기 위해서나 형식적인 실습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내 아이를 돌본다는 생각으로 진심으로 아이들의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해야한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와 닿는 순간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