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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학습자들의 심리적 학습장애요인
성인 학습자는 학습에 여러 장애 요인을 겪게 된다. 아동기와 청년기에 주로 이루어지는 학습을 성인이 수행하기 때문이다. 여러 학습 장애 요인이 있으나, 성인 학습자에게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은 심리적 요인이라 할 수 있다. 학습의 시기를 이미 지나쳐 학습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학습이란 것은 평생에 걸쳐 수행되어야 하는 것이고 학습을 통해 더 나은 사회생활이 가능하며 원하는 목표를 쉽게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장애 요인을 이겨내고 학습함이 바람직하다고 말할 수 있다.
성인 학습자의 학습 참여를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 요인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심리적인 요인이다. 이미 성인으로서 오랜 시간 타성에 젖어 살아온 그들에게는 기존의 지식 구조 대신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이 버겁게만 느껴지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상당 기간 학습되었고 이미 완성되었기 때문에 통념적으로 갖고 있는 ‘편견이나 ‘속설 또한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는 데에 큰 장애물로 존재한다. 그리고 기존의 지식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지 못했다면, 더 이상 자신의 지식 구조에 혼란을 주는 학습은 하지 않으려 한다. 인터넷뱅킹을 새로 배울 수 있으나, 그보다는 기존에 사용하던 폰뱅킹이나 직접 은행에 가는 방법을 고수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렇게 기존의 지식을 고수하며 새로운 것을 학습하지 않으려는 이유는 새로운 지식의 습득(학습)이란 오랜 세월 자신이 습득해온 자신의 지식에 대한 권위가 흔들리는 것과도 일맥상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성인기에는 감각 기억이나 장기 기억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성인은 스스로의 학습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데, 학습자가 스스로 학습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불안을 느끼는 경우, 학습 참여도가 떨어지게 되고 이는 자연히 학습 효과의 저하를 불러온다. 그러나 이런 모든 장애를 뒤로 하고 학습하기로 마음먹은 성인은 학습해야겠다는 강박관념을 갖기 쉬운데 이러한 지나친 강박관념 또한 학습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그러나 학습에 대한 열의가 지나치게 낮더라도 학습 효과가 없으므로 적정 수준의 학습 불안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