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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현재 신자유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 고전적 자유주의보다 훨씬 더 강한 무한 경쟁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것 이다. 말이 좋아 자유경쟁이지 약육강식이요, 승자만이 살아남는 철저한 시장의 원리가 적용되는 자본주의의 최첨단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 속에서 준비 안 된, 아니 준비가 덜 되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이다. 그러한 사회적 약자가 살아가야 할 길은 무엇인가? 라는 의문이 들게 되었다. 또한 우리는 국가에게 절대적 통수권을 허락 하였지만, 과연 국가는 우리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 것이며 그 한계는 무엇인가? 고민 중에 이 모든 것이 자본주의가 갖는 자유와 평등의 조화설정이라는 딜레마를 원초적인 부분부터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가면서 내 나름대로의 문제해결 방법이 있다면 원인을 먼저 분석해 보는 것이다. 세상 모든 것이 인과관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배우는 사회과학이 그러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신 자유주의가 과거 구자유주의시대의 무한한 시장의 자유를 전제로 한다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신자유주의 경제가 탄생시킬 자본주의의 폐해를 살펴보기 위한 모델로 구 자유주의의 문제가 실제로 들어나기 시작했던 1800년대 당시의 사회를 날카롭게 파고든 청년 마르크스의 생각이 읽고 싶어졌다. 이것이 이번 ‘공산당 선언’을 읽게 된 계기이다.